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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느여행가의 향일암 답사기 2016.06.19 17:41
글쓴이 : 최고관리자 조회 :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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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여행]-향일암-남해 제일의 관음기도도량 해를 머금는 사찰-여수엑스포

조인스 파워블로거 호미숙-자전거랑 사진여행

 

 

-파워블로그 얼라이언스 회원들과 여수엑스포(여수세계박람회 진행과정과 여수여행]-

2010년 7월 2일 밤~~7월 4일 새벽

서울역-여수역-유람선타고(향일암)-충민사-중식(구백식당 서대회비빔밥)-여수엑스포 홍보관

-오동도-진남관-여수수산물시장-만찬(한일관 해산물한정식)-돌산공원(돌산대교야경)-여수역

-서울역

 

 

 

 


 

 남해 제일 관음기도도량 해를 머금는 금오산의 향일암

향일암-http://www.hyangiram.org/

 

 

날짜:2010년 7월 3일 토요일 날씨:새벽에 비 그치고 흐림

여행지:여수역-돌산대교(유람선선착장)-장군도를 돌아 향일암

 

 

남해의 짙푸른 바다를 유유히 흐르며 돌산대교를 출발한 유람선은 휘돌아 도착한 부두에

한 무리의 사람들을 바다에서 육지로 뱉어낸다

 

이미 여러 번 와 본 사람이 있는가 하면 나처럼 막연히 정보만 가지고 온 사람도 있었다

초행길의 여수 여행은 레일 쿠르즈인 해랑 열차로 최고의 대우를 받으며 그 여행의 일정의

하나로 향일암에도 방문하는 것이다

 

이번 여수 엑스포 측의 깊은 배려이다. 그 배려에 대한 대가를 오로지 입소문만 내달라는 것이다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역시 파워블로거로서 최선을 다해 여수 엑스포 국가적 행사 홍보를

적극적으로 해드리는 것이라 생각한다

 

낯선 서울 방문객을 맞이하던 향일암은 첫 길목부터 가파른 언덕길로 숨을 헐떡이며

오르자 머지않아 향일암 매표소가 반갑게 맞이해준다

긴 숨을 몰아쉬자마자 또 가파르게 놓인 계단을 오른다

 

계단을 오르고 초록터널을 지나니 턱 막힌 것 같은 커다란 바위 사이에 좁은 길이 나있었다

마주 비껴갈 수 없을 정도의 협소함이 열려진 또 다른 세계로의 문이었다

지상에서 천상으로 오르는 길쯤으로 생각된다

 

금오산은 거북이 형상이라서 금오산이라 졌으며 해를 받아 비추면 더욱 황금빛으로 빛났단다

향일암은 해를 향해 있으므로 말 그대로 해를 머금고 있는 사찰이다

국운이 쇠하여 질 때면 사찰을 업고 용궁으로 향하는 거북이마냥 거북 등에 향일암은 위치해있다

향일암에서는 맑은 날이면 남해대교까지 훤히 내다보인다고 한다

우리가 방문했던 날은 비가 그친 뒤 흐린 날이라 멀리 볼 수 없었지만 뿌연 안개 넘어

보이지 않는 곳을 상상으로 대신했다

 

 

 

-향일암의 전설-

우리나라 북방 불교(선불교)와 남반 불교(경불교)를 합쳐 선교 합교를 이룩한 원효대사(617-686)는

요석공주와 3일간의 애정생활의 결과 설총을 잉태기키고 파계했다는 허전한 마음을 가눌 길없어

전국 만행길에 나섰다.

한반도 끝 여수까지 내려와 나룻배를 타고 돌산으로 건너가 70리나 되는 산길을 걸어

깨개(임포:荏浦:들깨가 많은 포구) 금오산에 다달았다. 해변으로부터 깎아 세워진 절벽 위에 올라

기도처를 지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지만 식수원이 없어 아쉬운 마음을 안고 돌아섰다.

되돌아 오다가 백포목에 와서 뒤돌아 보니 금오산 동쪽으로 불쑥 나온 목이 자라목 같이 생긴 것을 보고

아까 올랐던 금오산 바위들이 거북이 등처럼 생긴 문양이 있던 것을 생각하고 저 산이 자라형이면

암수간에 소변을 보는 곳이 있으리라고 생각하고 생식기가 있음직한 곳에 다시 올라 살펴보니

생수가 터져나와 현재 절터의 전신인 영구암(靈龜庵)을 짓게 되었다는 전설이 있다.

 

 

해를 머금은 향일암

-호미숙-

 

몽환적 신비의 바닷길을 가르며

물살 긴 꼬리를 풀어헤치고

회색빛 풍경 속으로 빠져들면

어제까지 나는 없고 거듭난 내가 되어

금오산 자락에 등대처럼 선다

 

부푼 욕심일랑 다 버리고 오라는 듯

바위 터널 좁은 길에 한 걸음 한 걸음

조심스레 금오산 거북 등에 올라선다

한 때 황금으로 옷을 입었던 향일암은

화마에 옷을 벗기우고

소박한 목조 건물로 황급히 갈아입었다

 

해를 가장 먼저 품어

종일토록 머금다가

긴 그림자로 노을이 질 때

금빛 윤슬에 반짝이는 바다는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핏빛 동백꽃 속으로 파고든다

 

후박나무와 동백의 사랑처럼

사랑나무 아래에 새기곤 간

달콤한 사랑의 사연들은

영원히 지워지지 않을

거북 등의 갑골문자처럼

금오산 향일암 바위벽에 연서를 쓰고 있다

 

럭셔리 레일 크루즈 해랑열차 편 여행기는 아래를 클릭하세요

http://blog.daum.net/homihomicafe/13408208

[여수여행]해랑열차 럭셔리 관광-유람선 타고 장군도 지나서 향일암

http://blog.daum.net/homihomicafe/13408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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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향일암으로 가기 위해 유람선을 정박을 하고 선착장으로 오른다

 

 가파른 언덕길을 숨을 가쁘게 오르면

 

 반가운 향일암 매표소가 보이고

 

 연꽃과 용으로 휘감은 일주문을 향해 계단을 오른다

 

 금오산 향일암의 대표인 거북이형상이 우뚝 서서 반긴다

 

 

 향일암 일주문을 들어선다

 

 계단이 만만치 않게 많았지만 이정도는 가뿐히들 오르고 있다

 

 거북을 닮았다는 금오산이라 하더니 커다란 바위에 새긴 무늬가 마치 거북등 같다

 

 비가 그쳤지만 이곳은 숲 터널이라 그런지 길 표면이 축축하다

 

 좁은 문을 들어선다.. 저 좁은 곳을 들어가기 위해서는 마음부터 가볍게 해야 할 것 같다

 

 좁은 문을 통과하자 또 계단을 오른다

 

 금박을 입혔던 향일암이 화마에 불타고 다시 지은 임시 대웅전이

초라히 우리를 반긴다

 

 향일암에서 내려다 보이는 바다

 

 종각이 불타 사라지고 한참 보수중이다

 

 비에 젖은 바닥에 빈 벤치.. 시간이 있었다면 이곳에서 한참을 앉아서 바다라도 바라 보았을 텐데

 

 

관음전 용암전

 

 삼성각을 오르는 계단 옆으로 바다를 향한 수 많은 거북이 돌조각

 

 

 

 

 

 이곳도 바위의 좁은 문을 들어서야 한다

 

 나무 뿌리가 바위에 커다란 경전이라도 쓰고 있는 걸까

 

 관음전으로 향하는 길

 지난 밤 비에 떨어진 노란 단풍잎이 벌써 계절을 앞당긴 것 같다

 

 이곳 저곳 바위틈을 빠져나가는 길

 

 

 사랑나무 연리근

후박나무와 동백나무의 종이 다른 나무의 특별한 사랑

 

 원효스님 좌선대

 

 향일암 이곳 저곳 수많은 거북은 모두 바다를 향해 머리를 돌리고 있다

 바위 틈새길

 

 지난 화마의 흔적이 그대로 나무기둥을 세워 지은 대웅전

 삼성각 아래 다른 길로 내려가는 길

 

 

 거북이 용을 타고 있는 공덕수 약수물

 오른쪽으로 돌아내려오는 길 이쪽은 나무가 까만 때죽나무가 많았다

 커다란 바위에 타고 오르던 담쟁이의 흔적.. 이또한 거북 등처럼

금오산의 경전바위처럼 알 수 없는 무언가 써내려가고 있다

 

 우리 일행을 보고 잠시 하던일 멈추고 내아보시던 아저씨

 

 연두빛 담장에 빛바랜 연두 슬레이트 지붕이 더위를 식혀주듯이 새로운 풍경이다

 


 

 주차장에 내려와 본 향일암과 금오산의 안내

 

 향일암 주차장에서

 어떤 뜻의 형상인지 모르지만 일출이 으뜸이라 하는건가?

 일행은 리무진을 타고 충민사를 향한다 이동네는 해설사 말에 따르면 유일하게 바다가

보이지 않는 마을이라고 했다 가는 동안 마을마다 이순신 장군의 발자취를 느끼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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